토리코 | The Last Guardian
The Last Guardian의 토리코보다 더 중요하고 기발하게 디자인된 비디오 게임상의 동료는 찾기 힘들 겁니다. Gen Design의 기술적 및 예술적 역량을 통해 탄생한 토리코는 개와 고양이와 새가 결합된 이층 버스만 한 키메라이지만, 변덕스러우면서도 놀이를 좋아하는 애완동물의 성격을 놀라울 정도로 잘 담아냈습니다.
The Last Guardian의 토리코보다 더 중요하고 기발하게 디자인된 비디오 게임상의 동료는 찾기 힘들 겁니다. Gen Design의 기술적 및 예술적 역량을 통해 탄생한 토리코는 개와 고양이와 새가 결합된 이층 버스만 한 키메라이지만, 변덕스러우면서도 놀이를 좋아하는 애완동물의 성격을 놀라울 정도로 잘 담아냈습니다.
태양에 너무 가까이 비행한 그리스 신화 속의 전설적 인물과 이름을 함께하는 금빛 독수리 이카로스는 주인공 카산드라/알렉시오스의 반려동물일 뿐만 아니라 상공에서 시야와 청각을 제공하는 역할 또한 수행합니다. 높은 곳에서 위치를 수색해내고 표적과 값진 아이템을 표시하기도 하며 적을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비디오 게임 속 동물 대부분의 역할은 조력자이지만, BlueTwelve의 독창적인 액션 어드벤처 Stray에서는 고양이가 곧 주인공입니다. 고양이가 되어 가구 위에도 올라가고, 발로 지표면도 긁어보고, 모서리에 위태롭게 걸쳐있는 사물을 살짝 밀치기도 하고, 웅크려 낮잠도 잘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친밀한 드론을 조력자로 부릴 수 있습니다!
이 캐릭터는 좀 억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어디를 보나 외관상으로는 고양이가 맞지만, 모르가나를 직접 만나보면 고양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아차릴 겁니다. 뾰족한 귀와 꼬리에 까칠한 성격을 가졌기 때문이죠. 그러니 모르가나를 멋들어지게 스타일을 낸 고양이라고 봐도 무리는 아닙니다. 게다가 좋은 고양이들이 그렇듯이, 모르가나 역시 훌륭한 동료로서 작중에서 뛰어난 전투 기량을 뽐내기도 합니다.
새침한 더스티는 GRAVITY RUSH의 일반적이지 않은 슈퍼히어로 캣의 반려동물일 뿐만 아니라 중력 조작 능력의 원천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공중 도시 헥사빌과 그 너머를 수호하려면, 무한 긍정의 주인공 캣은 고양이이자 우주적 존재인 더스티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네비들의 위협을 물리쳐야 합니다.
영혼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임무를 맡은 영혼지기 스텔라의 곁에는 뭍과 바다 어디서든 언제나 파란 눈과 크림빛 털을 가진 귀엽고 충직한 고양이 대퍼딜이 함께합니다. 마찬가지로 영혼인 대퍼딜은 여정에 걸쳐 색을 바꾸는 독특한 능력도 있으며, 잠금 해제 한 색은 즐겨찾기 지정이 가능합니다. 2인용 협동 플레이에서는 두 번째 플레이어가 대퍼딜을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무지 귀여운 댕댕이보다도 귀여운 게 있다고요? 있고말고요. 바로 안대를 쓴 무지 귀여운 댕댕이입니다. 빅 보스 휘하의 민간군사기업 집단인 다이아몬드 독스의 비공식 마스코트인 DD는 아프가니스탄의 광야를 헤매다 플레이어와 만나게 됩니다. 본진으로 데려가서 맞춤형 전술 장비를 입혀주면 멀리 떨어진 적군도 훌륭하게 탐지해냅니다. 잘했어, DD!
머리 셋 달린 댕댕이의 유일한 단점은 머리를 쓰다듬을 손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걱정은 마세요. Hades는 로그라이크 게임이므로 저승 탈출에 실패할 때마다 케르베로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보상도 따르므로 주기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여러모로 추천합니다. 단지 털갈이를 무지막지하게 한다는 점만 유의하세요.
미래 엘데의 왕이 모는 영마가 된다는 것은 고귀한 일임이 분명하지만 그와 동시에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토렌트의 역할은 단순한 탈 것이 아닙니다. 토렌트의 속도와 민첩성이 없이는 ELDEN RING의 난이도 높은 전투를 헤쳐 나가는 게 불가능에 가까울 겁니다. 그러니 수고의 의미로 건조한 로어 열매를 넉넉히 챙겨주세요.
위쳐 게롤트만큼이나 산전수전 다 겪은 불굴의 동료 로치는 세련되지는 않아 보일지라도 플레이어와 함께 벨렌, 스켈리게와 투생을 지나는 여정에 꿋꿋이 동참합니다. 심지어 투생에서는 로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션도 있으며, 로치가 직접 자신의 입으로 말을 하여 평소에 침착하기 그지없는 게롤트가 몹시 놀라기도 합니다.
진의 늠름한 말에 이름을 지어주는 순간, 주인과 말 사이의 결속은 굳건해집니다. 침략군의 손아귀에서 쓰시마를 해방하고자 분투하는 플레이어에게 진의 명마는 날쌘 탈것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전우이기도 하며, 고민을 들어주고 기대어 잠들기 좋은 친구이기도 합니다.
마상 전투 하면 보통 검과 창을 든 기사들이 생각나기 마련이지만, 빅 보스의 다이아몬드 호스에 오르면 보통 수류탄과 로켓 발사기로 무장할 겁니다. 자연 그대로의 무기도 있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다이아몬드 호스가 말똥을 누어 적들을 미끄러뜨릴 수도 있거든요!